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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19

해변 산책의 음악 담당 iPod shuffle 1세대, 동해시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Lately, MP3 Player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은 없다. 스마트폰이 있는 데 귀찮게 기기 하나를 더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그런데 나는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무거운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잭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주머니가 무겁다. 그래서 산책을 나갈 때는 여전히 아이팟 셔플을 가지고 다닌다. 너무 가벼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이어폰 보다 가벼운 유일한 MP3 Player가 아닐까 싶다. 2005년에 구입했으니 올해로 20년 째 사용중이다. 20년이 지났지만 기능상의 문제가 없고 배터리도 아직 쓸만하다. 워낙 가벼워 떨어뜨려도 상처가 가볍고, 기능이 워낙 없다보니 고장 원인이 없고, 디스플레이.. 2024. 3. 31.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일출 말고 월출 사진,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월출 사진 소개할까 합니다. 동해바다에서 사진을 찍는다 하면 대부분 일출을 떠올리실텐데 월출사진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동해로 내려와 일출을 수없이 봤습니다. 오메가 일출사진도 여러번 찍어봤기 때문에 어느순간 월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월출사진을 찍기 위해선 준비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 월출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하나 깔아야합니다. 저는 '달의 위상'이라는 앱을 이용해 월출시간을 확인하고 바닷가로 나갑니다. 물론 구름없이 날씨가 맑았던 날이어야합니다. 보름달이면 좋고 시간대는 해뜨기 전과 해가 진 직후가 좋습니다. 다시말해 해는 보이지않지만 어둡지는 않은 상태가 월출을 담기에 좋은 시간대 입니다. 아침에 해돋이를 보고 있으면 어둠이.. 2024. 3. 28.
노주노교 명냥 508, 백주가 이렇게 깔끔할 수 있다고? 수정방 대신 명냥 508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중국 백주 하나 소개할까 싶어 블로그 창을 열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못지않게 술이나 차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맥주와 위스키를 즐겨 마신지 25년 정도 되었네요. 화학용 주정(에탄올)에 물을 희석한 소주(참이슬, 처음처럼 등)나 물에 희석한 맥주(카스, 하이트 등)는 20여년 전에 끊었습니다. 맥주 위스키 얘기는 따로 해야 할 것 같고... 오늘은 노주노교에서 나온 명냥 508(50.8도, 500ml)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기본적으로 증류주 중에 위스키를 좋아합니다. 와인, 막걸리 같은 양조주에 약하고 위스키 외에 브랜디, 진, 고량주 등 다른 증류주는 즐기지 않습니다. 몸에서 잘 받지.. 2024. 3. 12.
아직 추운 날씨 따듯한 카페라떼의 위로,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1일1식 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하루에 공복시간을 14시간 이상 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면 가능하니 어쨌든 2끼 이하로 줄여야죠. 저는 1.5식 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후에 아래의 사진처럼 카페라떼와 빵 한 조각으로 가볍게 반끼를 채우고 카페 마감하고 늦은 저녁에 제대로 된 한끼를 먹습니다. 일부러 끼니를 줄이려고 한게 아니고 카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이렇게 되었네요. 또래 친구들이 "왜 너는 배가 안나오고 20대 때랑 몸매가 같냐?" 물어 볼 때가 있는데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1.5식을 유지하는 게 이유인듯.. 2024. 3. 6.
동해시 카페 디디다 쉬는 날, 아들과 눈사람 만들기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3월이 왔지만 동해시 날씨는 아직 춥네요. 동해시의 날씨는 동서로 나누어 해안가는 해양성 기후 서쪽 산간지역은 내륙성 기후 구분되는데 3~4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산간지역에 눈이 오죠. 몇년전에는 4월 5일 식목일에도 눈이 쌓인적이 있을 정도로 눈 구경을 늦게까지 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 묵호, 천곡동 이른바 해안가 동네는 눈이 다 녹았지만 초록봉 삼화 무릉계곡은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혹시 이번주말에 동해시로 놀러오는데 눈 구경을 하고 싶다 하시면 무릉계곡으로 가시면 됩니다. 카페가 있는 천곡동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어머니집에 갔다가 눈을 보고 저도 신나고 아들도 신이 났네요. 눈을 보면 사람을 만들고 싶은 건 본능인.. 2024. 3. 6.
길고양이 카페에 들어오다,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일상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가끔 가게 앞 골목에서 새끼 고양이가 위험하게 돌아다닐 때가 있어요. 어미와 어쩌다 헤어졌는지 버려졌는지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고 새끼 고양이만 방황합니다. 지나 다니는 차에 깔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가게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한참을 놀다가 앞집 식당에서 키운다고 데려갔습니다. 2024. 2. 29.
데이빗 보위 Starman 가사(한글 번역), 동해시 카페 디디다 추천 데이빗 보위의 명반 , 컨셉트를 넘어 세계관을 우주로까지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풀네임은 이다. 앨범은 낱곡+낱곡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단순히 낱곡 10곡 정도 생겨서 발매하는 게 앨범은 아니다. 물론 낱곡이 쌓이면 앨범으로 엮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싱글을 발표하고 싱글이 쌓이면 EP를 내고 여기에 싱글이 더 쌓여 10곡 정도가 되면 앨범으로 엮는다. 이건 앨범이 아니다. 우리가 명반으로 꼽는 앨범들은 대부분 2년여 동안 노래를 100곡 가량 만들고 그중 90곡을 버리고 10곡을 추리고 발전시켜 앨범으로 발매한 것들이다. 곡을 버리는 편집을 거치면서 앨범은 주제가 생기고 컨셉트가 생기고 이야기가 모이고 중심이 생기고 시대정신이 깃들게 된다. 요즘은 아무도 이렇게 하지 않는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2024. 2. 28.
동해시 천곡동(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작은음악회 사진 몇장...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대관공연도 있고 기획공연도 있는데 아래에 소개하는 음악회는 피아노학원생들의 연말 발표회입니다. 중학생 부터 황혼에 접어든 어르신들까지 음악이라는 하나의 접점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다양한 음악회가 동해시 곳곳에서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꼭 카페가 아니더라도 꽃집이나 식당 공방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동네 주민이 부담없이 자신의 음악을 발표하는 일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 2. 27.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 날씨 좋은날 핸드드립 커피 한 잔 오늘도 끄적끄적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 골목의 작은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카페지기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충동을 느끼는 순간은 커피가 맛있을 때 혹은 커피가 아주 맛있어 보일 때입니다. 날씨 좋은 날 볕을 받아 핸드드립 커피의 기포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맛을 표현하고 있네요. 커피의 기포는 쉽게 사라지고 기분좋은 산미도 온도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순간의 황홀감을 남기고 사라지기 마련이죠. 그 순간을 남기려고 핸드폰 카메라를 켜는 것 같네요. 2024년 봄이 곧 오겠네요. 8년 전 동해로 내려왔을 때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디디다 카페 이름을 넣은 디디다예술대학을 개설하고 기타, 사진, 커피, 일본어, 독서모임 운영을 시작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주춤하고 지금은 일본어 모임만 활성화.. 202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