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해시30

동해시 묵호역 근처 숨은 공간 - 향로시장 동해시 묵호역 근처, 동해시민들도 발길이 뜸한 숨은 공간인 '향로시장' 사진 몇장 올려요. 동해시에 놀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묵호항, 망상해수욕장, 무릉계곡, 추암해수욕장 등의 유명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죠. 한정된 일정에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다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만약 동해시 관광을 몇번 해봤고 새로운 곳을 찾는 분이라면 고즈넉한 봄날에 산책하기 좋은 향로시장을 소개하고 싶네요. 향로시장은 동해시에서 가장 소외되고 잊혀진 공간 중 한 곳입니다. 동해시에서 버스정류장이 들어와 있지 않은 유일한 주거촌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항상 발전의 뒤편에 서 있었기 때문에 1970년대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 2024. 4. 3.
해변 산책의 음악 담당 iPod shuffle 1세대, 동해시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Lately, MP3 Player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은 없다. 스마트폰이 있는 데 귀찮게 기기 하나를 더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그런데 나는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무거운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잭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주머니가 무겁다. 그래서 산책을 나갈 때는 여전히 아이팟 셔플을 가지고 다닌다. 너무 가벼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이어폰 보다 가벼운 유일한 MP3 Player가 아닐까 싶다. 2005년에 구입했으니 올해로 20년 째 사용중이다. 20년이 지났지만 기능상의 문제가 없고 배터리도 아직 쓸만하다. 워낙 가벼워 떨어뜨려도 상처가 가볍고, 기능이 워낙 없다보니 고장 원인이 없고, 디스플레이.. 2024. 3. 31.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일출 말고 월출 사진,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월출 사진 소개할까 합니다. 동해바다에서 사진을 찍는다 하면 대부분 일출을 떠올리실텐데 월출사진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동해로 내려와 일출을 수없이 봤습니다. 오메가 일출사진도 여러번 찍어봤기 때문에 어느순간 월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월출사진을 찍기 위해선 준비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 월출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하나 깔아야합니다. 저는 '달의 위상'이라는 앱을 이용해 월출시간을 확인하고 바닷가로 나갑니다. 물론 구름없이 날씨가 맑았던 날이어야합니다. 보름달이면 좋고 시간대는 해뜨기 전과 해가 진 직후가 좋습니다. 다시말해 해는 보이지않지만 어둡지는 않은 상태가 월출을 담기에 좋은 시간대 입니다. 아침에 해돋이를 보고 있으면 어둠이.. 2024. 3. 28.
노주노교 명냥 508, 백주가 이렇게 깔끔할 수 있다고? 수정방 대신 명냥 508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중국 백주 하나 소개할까 싶어 블로그 창을 열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못지않게 술이나 차를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맥주와 위스키를 즐겨 마신지 25년 정도 되었네요. 화학용 주정(에탄올)에 물을 희석한 소주(참이슬, 처음처럼 등)나 물에 희석한 맥주(카스, 하이트 등)는 20여년 전에 끊었습니다. 맥주 위스키 얘기는 따로 해야 할 것 같고... 오늘은 노주노교에서 나온 명냥 508(50.8도, 500ml)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기본적으로 증류주 중에 위스키를 좋아합니다. 와인, 막걸리 같은 양조주에 약하고 위스키 외에 브랜디, 진, 고량주 등 다른 증류주는 즐기지 않습니다. 몸에서 잘 받지.. 2024. 3. 12.
아직 추운 날씨 따듯한 카페라떼의 위로,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1일1식 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하루에 공복시간을 14시간 이상 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면 가능하니 어쨌든 2끼 이하로 줄여야죠. 저는 1.5식 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후에 아래의 사진처럼 카페라떼와 빵 한 조각으로 가볍게 반끼를 채우고 카페 마감하고 늦은 저녁에 제대로 된 한끼를 먹습니다. 일부러 끼니를 줄이려고 한게 아니고 카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이렇게 되었네요. 또래 친구들이 "왜 너는 배가 안나오고 20대 때랑 몸매가 같냐?" 물어 볼 때가 있는데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1.5식을 유지하는 게 이유인듯.. 2024. 3. 6.
동해시 카페 디디다 쉬는 날, 아들과 눈사람 만들기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3월이 왔지만 동해시 날씨는 아직 춥네요. 동해시의 날씨는 동서로 나누어 해안가는 해양성 기후 서쪽 산간지역은 내륙성 기후 구분되는데 3~4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산간지역에 눈이 오죠. 몇년전에는 4월 5일 식목일에도 눈이 쌓인적이 있을 정도로 눈 구경을 늦게까지 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 묵호, 천곡동 이른바 해안가 동네는 눈이 다 녹았지만 초록봉 삼화 무릉계곡은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혹시 이번주말에 동해시로 놀러오는데 눈 구경을 하고 싶다 하시면 무릉계곡으로 가시면 됩니다. 카페가 있는 천곡동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어머니집에 갔다가 눈을 보고 저도 신나고 아들도 신이 났네요. 눈을 보면 사람을 만들고 싶은 건 본능인.. 2024. 3. 6.
동해시 날씨가 도와주면 언제나 보는 일출, 레트로 디카 Sony M2 어쩌다 일찍 일어나면 일출을 본다. 서울 마포구에서 10년을 살았고 그전엔 춘천에서 7년 살았다. 다시 동해로 내려와서 좋은 건 날씨가 도와주면 일출의 감흥을 자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동해 내려와 주거의 기준은 거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이었다. 일출이 뭐 대수인가 싶지만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다. 여느 바닷가의 리조트 보다 낫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베란다 창 청소는 좀 해야겠다. 태양이 네모가 되었다. Sony M2의 칼자이스 광학3배 줌 렌즈의 특성 아닌가 싶다. 화면비율도 4:3으로 일반적이진 않다. 2006년 제품인데 가끔 쓰고 눈에 안보이면 몇년씩 서랍에서 겨울잠을 자기도 했다. 1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장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다만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서 1.. 2024. 3. 2.
길고양이 카페에 들어오다,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일상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가끔 가게 앞 골목에서 새끼 고양이가 위험하게 돌아다닐 때가 있어요. 어미와 어쩌다 헤어졌는지 버려졌는지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고 새끼 고양이만 방황합니다. 지나 다니는 차에 깔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가게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한참을 놀다가 앞집 식당에서 키운다고 데려갔습니다. 2024. 2. 29.
데이빗 보위 Starman 가사(한글 번역), 동해시 카페 디디다 추천 데이빗 보위의 명반 , 컨셉트를 넘어 세계관을 우주로까지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앨범이다. 풀네임은 이다. 앨범은 낱곡+낱곡 이상의 가치가 있다. 단순히 낱곡 10곡 정도 생겨서 발매하는 게 앨범은 아니다. 물론 낱곡이 쌓이면 앨범으로 엮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싱글을 발표하고 싱글이 쌓이면 EP를 내고 여기에 싱글이 더 쌓여 10곡 정도가 되면 앨범으로 엮는다. 이건 앨범이 아니다. 우리가 명반으로 꼽는 앨범들은 대부분 2년여 동안 노래를 100곡 가량 만들고 그중 90곡을 버리고 10곡을 추리고 발전시켜 앨범으로 발매한 것들이다. 곡을 버리는 편집을 거치면서 앨범은 주제가 생기고 컨셉트가 생기고 이야기가 모이고 중심이 생기고 시대정신이 깃들게 된다. 요즘은 아무도 이렇게 하지 않는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