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해수욕장13 신해철 LP 음악감상 / 동해시 카페 디디다 신해철 LP가 네 장 있다. 테이프도 있고 CD도 있지만 손에 쥐는 음반의 피지컬이 크면 감흥도 커진다. 얼마 전 신해철 10주기가 지났다. 대한민국은 그가 비판하던 개한민국 수준에서 더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마 저승에서도 마이크를 놓지 못하고 세월호 이태원 아이들 모아 놓고 진짜 고스트스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소개하는 LP는 카페 오셔서 요청하시면 틀어드립니다. 2024. 11. 3. 가을에 더욱 깊어지는 카페라떼의 맛 / 동해시 LP카페 디디다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블랜딩이 바뀌지 않지만 가을이 오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라떼가 더욱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원두가 달라지지도 우유의 지방함량이 변하지도 않았지만 여름에 마시는 핫초코와 겨울에 마시는 핫초코가 분명 다르듯 가을의 라떼는 분명 더욱 맛있어요. 2024. 10. 8. 동해시 핸드드립 커피,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LP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야 따듯한 핸드드립(손내림) 커피가 생각이 날텐데... 이례적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 손내림커피가 주로 주문됩니다. 주인장부터가 손내림커피를 내리면 얼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습니다.8월 20일인데 아직도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네요. 동해에 내려 온 이후 처음 겪는 일이네요. 몇 해 전에는 전혀 덥지가 않아 에어컨을 켜지 않고 보낸 여름도 있었는데, 올 해는 에어컨 사용량이 커 한전에서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안내전화까지 받았네요.ㅜ커피의 매력은 분명 따듯하게 마실 때 극대화 됩니다. 얼음을 만나는 일은 커피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는 일이죠. 우리가 십전대보탕, 쌍화차, 생강.. 2024. 8. 20. 아이스커피의 계절 건강한 아이스라떼, 아이스커피를 위한 팁, 동해시 카페 디디다 동해시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듯한 이미지가 있다. 옛말이다. 몇 해 전에는 에어컨 한 번 켜질 않고 넘어간 여름이 있기도 했는데, 요즘은 냉방 없이 잠을 이룰 수 없다.ㅜ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아이스커피를 소개합니다~아이스커피가 맛있으려면 진한 커피 에센스가 필요하다. 핸드드립 커피도 농도가 조금 진한 에센스를 추출해야 하고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도 마찬가지다. 아이스라떼가 고소하게 맛있으려면 우유의 농도가 엷어지면 안되기에 수분을 최소화해야 한다. 분쇄도를 조금 더 가늘게 해 진한 에스프레소 25~30mL가 필요하다. 얼음도 제빙기 얼음이 아닌 직접 얼린 단단한 얼음 3~4조각만 들어가야 맛있다. 단순한 진리지만 이걸 지켜주는 카페가 거의 없다.ㅜ 핸드드립 아이스커피도 맛있게 마시.. 2024. 7. 31. 음악이 없는 카페는 없지만 음악이 커피 보다 진한 카페는 디디다 / 동해시 천곡동 카페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출근 하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켜고 음반을 고르고 청소를 하고 카페라떼를 내린다.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오늘의 첫 라떼를 마시며 오늘의 음악이 오늘의 계절과 오늘의 감정과 오늘의 커피와 이질감은 없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차분하게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찰리 헤이든과 팻 메쓰니의 Missouri Sky는 언제나 좋지만 출근 할 때 기분이 산뜻하지 않았다면 선곡하면 안된다. 더 우울 해 질 수 있다. 요즘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는데 날씨도 좋고 자전거 전용도로에 장애물이 없고 내 앞을 가로막는 자동차도 없어서 기분 좋게 가게까지 왔다면 Missouri Sky는 좋은 선곡이다. 반대로 조금 우울한 기분으로 출근.. 2024. 6. 5. 동해시 한섬해수욕장에 담은 한여름의 일출사진, 묵호항에서 담은 만경봉호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디디다 작은 소식들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디디다 한 켠 전시공간에 걸려있는 사진 몇 점 소개 하려고 블로그 창을 열었습니다. 디디다가 위치한 천곡동에는 시내와 가까운 한섬해수욕장이 있는데 기찻길 밑으로 나있는 터널을 통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동해에 내려와 저 터널을 프레임으로 일출을 담아보자고 생각했는데 만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태양이 저 위치에서 뜨려면 여름 한철의 시기를 잘 잡아야 하고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온전히 일출을 보는 날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일의 날씨와 일출시각을 체크하고 이때다 싶으면 새벽에 채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구름이 조금 끼어있었지만 태양의 위치는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태양 하나로는 아쉽습니다. 터널 안에서 사람이.. 2024. 6. 1. 해변 산책의 음악 담당 iPod shuffle 1세대, 동해시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Lately, MP3 Player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은 없다. 스마트폰이 있는 데 귀찮게 기기 하나를 더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그런데 나는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무거운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잭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주머니가 무겁다. 그래서 산책을 나갈 때는 여전히 아이팟 셔플을 가지고 다닌다. 너무 가벼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이어폰 보다 가벼운 유일한 MP3 Player가 아닐까 싶다. 2005년에 구입했으니 올해로 20년 째 사용중이다. 20년이 지났지만 기능상의 문제가 없고 배터리도 아직 쓸만하다. 워낙 가벼워 떨어뜨려도 상처가 가볍고, 기능이 워낙 없다보니 고장 원인이 없고, 디스플레이.. 2024. 3. 31.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일출 말고 월출 사진,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월출 사진 소개할까 합니다. 동해바다에서 사진을 찍는다 하면 대부분 일출을 떠올리실텐데 월출사진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동해로 내려와 일출을 수없이 봤습니다. 오메가 일출사진도 여러번 찍어봤기 때문에 어느순간 월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월출사진을 찍기 위해선 준비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 월출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하나 깔아야합니다. 저는 '달의 위상'이라는 앱을 이용해 월출시간을 확인하고 바닷가로 나갑니다. 물론 구름없이 날씨가 맑았던 날이어야합니다. 보름달이면 좋고 시간대는 해뜨기 전과 해가 진 직후가 좋습니다. 다시말해 해는 보이지않지만 어둡지는 않은 상태가 월출을 담기에 좋은 시간대 입니다. 아침에 해돋이를 보고 있으면 어둠이.. 2024. 3. 28. 아직 추운 날씨 따듯한 카페라떼의 위로,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1일1식 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하루에 공복시간을 14시간 이상 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면 가능하니 어쨌든 2끼 이하로 줄여야죠. 저는 1.5식 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후에 아래의 사진처럼 카페라떼와 빵 한 조각으로 가볍게 반끼를 채우고 카페 마감하고 늦은 저녁에 제대로 된 한끼를 먹습니다. 일부러 끼니를 줄이려고 한게 아니고 카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이렇게 되었네요. 또래 친구들이 "왜 너는 배가 안나오고 20대 때랑 몸매가 같냐?" 물어 볼 때가 있는데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1.5식을 유지하는 게 이유인듯.. 2024. 3.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