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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카페10

요즘 듣는 앨범들 Satellite lovers, Aoba Ichiko, Porridge Radio 동해시 카페 디디다에서 요즘 듣는 앨범들...새틀리트러버스 90년대 후반 앨범 세 장을 남기고 사라졌다. 너무 친숙하기도 하고 너무 음악을 잘 하기도 하고 계속 듣고 싶어지는 앨범이다. 특히 sons of 1973이 그렇다. 베스트프렌드는 듣자마자 김반장의 윈디시티가 떠올랐다. 분명 윈디시티의 음악은 새틀리트러버스의 영향을 받았다. 굳이 검색해서 찾아보진 않았다. 음악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90년대 후반 비슷하게 앨범 석장을 남기고 사라진 밴드 슬리퍼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무튼 매우 좋다.  어쩌다가 '기계장치의 우주'를 듣게 되었는데 끌고가기 힘든 큰 이미지의 이야기를 완벽에 가까운 기타연주와 함께 공연하는 걸 보고 반해버렸다. 이런 싱어송라이터를 본 적 없었다. 가성을 주로 쓰다보니 계속 듣기에.. 2024. 11. 12.
라디오헤드 1~3집 LP / 동해시 카페 디디다 90년대를 젊은 청춘으로 보냈다면 피 할 길 없는 밴드 라됴헤드, 80년대생 친구들이 고교시절부터 라됴헤드를 좋아해 카피밴드로 시작해서 크게 된 넬 같은 밴드도 있고, 4집 부터도 명반이지만 탐요크 선생이 워낙 실험적이고 진보적이고 했던 건 재미없어 안하는 작가주의 이기도 해서 팬들이 원하는 건 절대로 안하고 지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는 그래도 되는 또 오징어춤의 달인이기도 해서 뮤비에서 발군의 연기를 보이기도 하고... 다시말해 4집 부터 대중이 보기에 그들은 안드로메다로 떠났다. 그러나 4집 5집을 다시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때는 난해하게 들렸을지 모르지만 지난 20년 사이 대중음악이 재즈 화성을 많이 사용하면서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일반 대중의 기준이 매우 관대해졌다. 무슨말인지 들어보면 안다.. 2024. 11. 3.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에는 음악을 온전히 커피와 함께...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입니다.좋은 음악이 항상 감싸는 카페 디디다에서는 Beatles, Radiohead, Bob Dylan, John Lennon, 김광석, 들국화 등의 음반을 레코드(LP) 또는 CD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눈으로 음반들을 둘러보시고 주인장에게 "이거 들을 수 있을까요?" 하시면 주인장이 틀어 줍니다.단기 여행자를 위한 실전 일본어 강의, 독서모임, 기타강의, 커피강의가 있으니 오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가끔 음악회가 열리는데 관객으로 혹은 실연자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 디디다에서는 유기농 친환경 인증(Rainforest Alliance)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베제라 줄리아 수동 레버식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풍부한 .. 2017. 8. 23.
오래된 벗 데이스타 2000년식을 Fomapan 400 흑백필름으로 담았습니다. 동해시 카페 디디다 동해시 카페 디디다 외관 모습을 출퇴근용 바이크를 중심으로 찍어봤습니다.Pentax Spotmatic F+Takumar 1.8/55mm 필카에 fomapan 400 흑백필름입니다.바이크는 데이스타 2000년식입니다. 20대 대학시절에는 늦잠을 자도 학교 수업에 지각하지 않게 해준 녀석이고 직장생활을 할때는 신촌-압구정을 15분 만에 주파하며 회사 지각을 하지 않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지요.15년을 탔지만 앞으로 15년은 더 탈 예정입니다.ㅎ 2016. 9. 25.
fomapan 400 흑백필름 테스트, 동해시 카페 디디다 주로 사용하는 Pentax Spotmatic F+Takumar 1.8/55mm 필카에 처음으로 fomapan 400 흑백필름을 써 봤습니다.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만족스럽네요. 카페 디디다에서 간혹 진행하는 우크렐레 수업 모습입니다. 2016. 9. 24.
동해 해돋이 명소 추암해수욕장에 장대비가 내리는 풍경 가게 핑계로 바다구경을 못하고 있다가 올 여름 한번은 물에 들어가자 마음먹고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 갔더니...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지네요. 푹푹찌는 여름에 이런 행운이. 잊기힘든 추억이 생겼습니다. ​아이폰 4s로 찍었습니다. 2016. 8. 20.
오늘은 에스프레소머신 청소하는날 / 동해시 카페 디디다 ​커피가 맛있다고 칭찬을 하시며 카페 디디다만의 특별한 무엇이 있냐고 묻는 손님들이 종종있다.로스팅노하우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끝날 일이지만 그럴 염치가 내겐 없다. 원두가 신선해서? 나만 신선한 원두를 쓰는게 아니지... 요즘 다들 1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굳이 찾아보자면 에스프레소 머신 관리가 아닐까 싶다. 매일 백브러싱을 하고 주1회 약품으로 커피 단백질과 유분으로 인한 찌든때를 벗겨주는 일. 기본을 지키는일. 이게 크지 않나싶다. 간혹 약속이 있어 프렌차이즈 카페에 방문하면 더러운 포터필터가 눈에 들어온다. 청소 안하냐고 한마디 하고 싶지만 알바생은 아마도 머신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을게다. 알바는 죄가없다. 관리에 소홀한 점주가 문제일 것이다. 사설이 길었다. 카페 사장들이여~ 비싼 머신 관.. 2016. 8. 3.
산나리가 피었습니다. 동해시 카페 디디다 ​카페 디디다에 산나리가 피었습니다. 산에 피는 야생 나리입니다. 이 녀석은 울릉도에서 건너왔습니다. 알뿌리가 잘 박혀 매년 이맘 때면 어김없이 꽃이 피워 내네요. 나리꽃이 출근 길을 반겨주니 그 어여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밖에... 오늘은 뜨끈한 생강차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알싸한 생강에 말레이시아산 흑설탕을 조금 갈아넣으니 딱 좋네요.​​ 2016. 7. 21.
케냐AA 달콤씁쓸상큼한 아이스로 즐기기, 동해시 카페 디디다 ​출근과 함께 습해진 날씨 때문에 아이스커피가 당기네요. 오늘은 이틀전에 볶은 케냐AA 당첨. ​​케냐 AA 20g을 조금 굵게 그라인딩. ​멜리타 드리퍼로 다소 빠르게 추출. ​핸드드립 아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맑은 빛깔.왕구슬 얼음이 사진을 살리네요. 케냐AA 고유의 다크한 씁쓸함과 상큼함이 아이스에서 더욱 부각됩니다. 이 한잔으로 카페인 충전하고 오늘 하루도 아자아자^^ 2016.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