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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디디다16

동해시 묵호역 근처 숨은 공간 - 향로시장 동해시 묵호역 근처, 동해시민들도 발길이 뜸한 숨은 공간인 '향로시장' 사진 몇장 올려요. 동해시에 놀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묵호항, 망상해수욕장, 무릉계곡, 추암해수욕장 등의 유명 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죠. 한정된 일정에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다니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만약 동해시 관광을 몇번 해봤고 새로운 곳을 찾는 분이라면 고즈넉한 봄날에 산책하기 좋은 향로시장을 소개하고 싶네요. 향로시장은 동해시에서 가장 소외되고 잊혀진 공간 중 한 곳입니다. 동해시에서 버스정류장이 들어와 있지 않은 유일한 주거촌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항상 발전의 뒤편에 서 있었기 때문에 1970년대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 2024. 4. 3.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일출 말고 월출 사진,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월출 사진 소개할까 합니다. 동해바다에서 사진을 찍는다 하면 대부분 일출을 떠올리실텐데 월출사진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동해로 내려와 일출을 수없이 봤습니다. 오메가 일출사진도 여러번 찍어봤기 때문에 어느순간 월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월출사진을 찍기 위해선 준비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 월출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하나 깔아야합니다. 저는 '달의 위상'이라는 앱을 이용해 월출시간을 확인하고 바닷가로 나갑니다. 물론 구름없이 날씨가 맑았던 날이어야합니다. 보름달이면 좋고 시간대는 해뜨기 전과 해가 진 직후가 좋습니다. 다시말해 해는 보이지않지만 어둡지는 않은 상태가 월출을 담기에 좋은 시간대 입니다. 아침에 해돋이를 보고 있으면 어둠이.. 2024. 3. 28.
아이들은 놀라워라 박노해 사진전 후기 박노해 사진전 소식에 매번 마음이 움직인다. 사진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사진 옆에 작은 글씨로 적어놓은 글귀가 더 궁금하였다. 이번에도 서울에 간 길에 들렸다. 1년 상설전시인데 부암동에서 통의동으로 옮긴 라카페 갤러리는 첫 방문이었다. 교통 편의성은 더 좋아졌지만 부암동에 있을 때가 분위기는 더 좋았다. 이미 홍대의 칼디커피에서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신 상태였지만 다행히 라떼는 마시지 않았기에 라떼를 한 모금하고 2층 전시실로 올라갔다. 알록달록 글씨도 아기 손도장도 간결하고 이쁘다. 대부분의 사진은 10여년 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코로나시국에 다니지 못한 탓이겠다. 아마도 박노해의 새로운 사진들은 2024년에나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사진이 좋았으나 몇장만 옮겨 본다. 안데스 산맥의 높고.. 2023. 1. 17.
동해시 용정동 동부사택 왕벚나무 벚꽃과 아이스커피 카페 디디다 커피의 간만의 외출 카페 디디다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근대문화유산인 동부사택이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삼척개발에서 사원 주택으로 쓰던 건물인데 주변에 벚나무가 많고 수령도 오래되어 벚꽃명소로 유명합니다. 인근 사진작가들이 인물촬영을 할 때 가장 애용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카페 디디다 아이스커피를 들고 잠시 외출~ 너무 이뻐요 지금 바로 가보세요~ 2021. 4. 8.
동해시 천곡동 앞 바다 겨울날씨가 만든 물안개 동해시는 위도 상으로는 서울과 같지만 기온은 오히려 부산에 가깝다. 그만큼 겨울에 따듯하다. 그래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손에 꼽힌다. 이 사진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 담았다. 동장군은 내륙에서는 수도동파를 부르는 사고뭉치지만 동해에서는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물안개가 피워낸다. 동해에 사는 맛이 이렇다. 2021. 3. 14.
동해시 묵호동 날씨 무지개^^ 디디다 쉬는 월요일 보통은 가족과 바닷가로 기분전환하러 가는데 이렇게 무지개가 나와주면 신날수밖에... 2020. 3. 11.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날씨 시원한 파도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멀리서 작용하는 탓인지 파도가 시원하게 보였던 하루. ​​​ 2019. 10. 11.
동담사 골목길 프로젝트 #1 게구석길 사진전 / 카페 디디다 사진클럽 동담사(동해를 담는 사람들)의 골목길 프로젝트 #1 개구석길 사진전을 카페 디디다에서 선 보입니다. 흑백사진 일곱점으로 단촐하지만 골목에서 사람을 발견하고 삶을 담으려 고심했던 발자취가 전해지는 따스한 사진전입니다. ​ 2019. 9. 27일 부터 10월 11일 까지 동해시 카페 다디다에서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2019. 9. 27.
카페 디디다 손님 중 가장 연장자이신 김씨 할아버지 ​ 가게 앞 화단에 잡초를 뽑아주시는 걸 보고 고마워서 카페라떼 한 잔을 대접한 일을 계기로 자주 가게에서 뵙게 된 김씨 할아버지. 요즘 기력이 많이 쇠하신 모습이다. 등이 더 굽으셨고 주름은 더욱 깊어 지셨다. 더욱 큰소리로 말해야 알아들으시고 걸음도 느려지셨다. 다만 여전히 라떼를 맛있게 드신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변함없이 라떼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201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