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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디디다31

아직 추운 날씨 따듯한 카페라떼의 위로,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1일1식 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하루에 공복시간을 14시간 이상 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이 얘기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면 가능하니 어쨌든 2끼 이하로 줄여야죠. 저는 1.5식 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오후에 아래의 사진처럼 카페라떼와 빵 한 조각으로 가볍게 반끼를 채우고 카페 마감하고 늦은 저녁에 제대로 된 한끼를 먹습니다. 일부러 끼니를 줄이려고 한게 아니고 카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이렇게 되었네요. 또래 친구들이 "왜 너는 배가 안나오고 20대 때랑 몸매가 같냐?" 물어 볼 때가 있는데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1.5식을 유지하는 게 이유인듯.. 2024. 3. 6.
라떼아트로 점치기, 동해시 카페 디디다 오늘도 커피 날씨 맑음 디디다에 도착하면 먼저 에스프레소 머신을 켜고 청소를 시작한다. 가게 앞을 빗자루로 쓸고 가게 안은 먼지제거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 15분 정도? 그러면 에스프레소 머신의 온수 온도가 80도에 이른다. 아직 더 기다려야 하지만 나는 하루의 첫 라떼를 기다릴 참을성이 없다. 어차피 첫 잔은 주인장은 몫이고 손님이 마실 두 번째 잔 부터는 온전한 온도로 제공된다. 하루의 첫 카페라떼 별거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이 행위가 지속되면 조금씩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예전 어르신들이 내일의 날씨 점을 치듯 이른바 라떼 점을 치는 것이다. 라떼아트를 할 때 미리 그림의 모양을 정하고 할 수도 있지만, 하루의 첫 라떼는 미리 라떼아트를 계획하지 못한다. 카페인이 급한 뇌 상태가 모든 계획을 거부한다. 에.. 2024. 2. 23.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 날씨 좋은날 핸드드립 커피 한 잔 오늘도 끄적끄적 동해시 한섬해수욕장 근처 골목의 작은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카페지기가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충동을 느끼는 순간은 커피가 맛있을 때 혹은 커피가 아주 맛있어 보일 때입니다. 날씨 좋은 날 볕을 받아 핸드드립 커피의 기포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맛을 표현하고 있네요. 커피의 기포는 쉽게 사라지고 기분좋은 산미도 온도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순간의 황홀감을 남기고 사라지기 마련이죠. 그 순간을 남기려고 핸드폰 카메라를 켜는 것 같네요. 2024년 봄이 곧 오겠네요. 8년 전 동해로 내려왔을 때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디디다 카페 이름을 넣은 디디다예술대학을 개설하고 기타, 사진, 커피, 일본어, 독서모임 운영을 시작했는데 코로나 시기에 주춤하고 지금은 일본어 모임만 활성화.. 2024. 2. 21.
우중충한 날씨 비스코티 & 에스프레소 꿀조합 / 동해시 카페 디디다 이탈리아에서는 두 번 구운 쿠키를 '비스코티'라고 부른다. 흔히 에스프레소와 곁들어 먹고 카페라떼와 함께 먹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위스키나 브랜디와 함께 먹는 모습도 많이 봤다. 개인적으로는 셰리한 위스키와 궁합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카페 디디다에는 사이드메뉴로 비스코티가 있다. 덥고 입맛없고 날씨는 우중충하고... 이 때, 에스프레소와 비스코티가 더욱 맛있다. 바리스타들의 흔한 점심메뉴이기도하다. 비스코티는 두 번 굽기 때문에 조금 딱딱한 편이다. 그래서 몇조각으로 부수어 카페라떼에 퐁당 넣어 스푼으로 퍼 먹기도 하는데, 에스프레소에 살짝 담구었다가 먹으면 그 맛도 일품이다. 카페 디디다에서 직접 만든 아몬드 비스코티ㅎㅎㅎ 오늘 유난히 더욱 맛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2021. 7. 23.
자전거 타고 카페라떼, 동해카페 디디다 날씨도 좋고 운동부족이기도 해 지하주차장에서 5년을 방치했던 미니벨로 아이콘 자전거를 소생시켰다. 동해에 오기 전 홍대에 살 때는 저녀석을 타고 신촌, 합정, 망원지구 한강공원 등을 자유롭게 다녔다.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에 갈때도 저녀석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동해에 내려오니 자전거 도로가 매끄럽지 못해 엄두가 나질않아 5년을 방치했다. 20인치 타이어를 교체하고 튜브는 슈레더 방식으로 교체했다. 구동계는 시마노 7단인데 군데군데 그리스를 뿌리고 닦고 조이고 하니 다시 탈 만 한 자전거가 되었다. 자전거 이야기를 했지만 사진의 포커스는 내사랑 카페라떼^^ 카페라떼 마니아라면 이미 카페 디디다 단골이겠지만 카페라떼 진짜 맛있어요.ㅎㅎ 2021. 4. 9.
[펌]로스팅 시간에 따른 향미와 지속성의 차이 자료출처 - prism.coffee/blogPost/roasting_modulation 요약 커피를 볶을 때 고민되는 부분 중 큰 축을 차지하는 열량과 시간 조절에 대해 세 가지 방법으로 테스트 하였다. 고온으로 짧게(HTST) 로스팅 하는 방식에서는 산미를 비롯한 커피의 특성이 두드러지지만 맛의 지속성이 짧았고, 저온으로 길게(LTLT) 로스팅 하는 방식에서는 다채로운 향미 발현은 보기 힘들었으나 맛의 지속성에서 강점을 가져갔다. 위 두 가지 로스팅 방식의 중간 정도의 밸런스를 취하여 커피볶는곰의 로스팅 스타일을 정리하였다. 하지만,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 등에서는 특성이 강하게 발현되는 HTST 방식이, 연령대가 높은 주택가 등에서는 편안하고 진한 맛의 LTLT가 더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 2020. 10. 5.
E61 그룹헤드 에스프레소 추출, 구관이 명관? E61 그룹헤드를 장착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가장 클래식한 멋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수동 레버식일 때 더욱 그렇다. 매일 수없이 추출하지만 가끔은 마냥 추출되는 모습에 넋이 빠질 때가 있다. 그래서 한 컷. 2019. 11. 15.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카페라떼 맛집 오늘 날씨는 비오다 흐리다 개이다 다시 흐림이네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먹먹하네요. 오랫만에 베토벤 레코드 텐테이블에 올리고 따듯한 카페라떼. 깊은 가을로 접어드니 카페라떼가 더욱 고소하고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 2019. 10. 18.
동해시 카페 디디다 가장 일상의 장면 카페라떼의 고소함을 즐기는 손님이 많기에... 또 주인장이 매일 서너잔의 카페라떼 즐기는 라떼 마니아라서... 배운적도 없고 잘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라떼아트가 늘었다. ​ 그래서 카페 디디다의 가장 일상의 풍경은 라떼를 만들고 라떼를 기다리는 모습이 되었다.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