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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4

동해시 카페 디디다 쉬는 날, 아들과 눈사람 만들기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의 카페 디디다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3월이 왔지만 동해시 날씨는 아직 춥네요. 동해시의 날씨는 동서로 나누어 해안가는 해양성 기후 서쪽 산간지역은 내륙성 기후 구분되는데 3~4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산간지역에 눈이 오죠. 몇년전에는 4월 5일 식목일에도 눈이 쌓인적이 있을 정도로 눈 구경을 늦게까지 할 수 있는 동네입니다. 묵호, 천곡동 이른바 해안가 동네는 눈이 다 녹았지만 초록봉 삼화 무릉계곡은 아직 눈이 쌓여 있습니다. 혹시 이번주말에 동해시로 놀러오는데 눈 구경을 하고 싶다 하시면 무릉계곡으로 가시면 됩니다. 카페가 있는 천곡동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어머니집에 갔다가 눈을 보고 저도 신나고 아들도 신이 났네요. 눈을 보면 사람을 만들고 싶은 건 본능인.. 2024. 3. 6.
동해시 날씨가 도와주면 언제나 보는 일출, 레트로 디카 Sony M2 어쩌다 일찍 일어나면 일출을 본다. 서울 마포구에서 10년을 살았고 그전엔 춘천에서 7년 살았다. 다시 동해로 내려와서 좋은 건 날씨가 도와주면 일출의 감흥을 자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동해 내려와 주거의 기준은 거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이었다. 일출이 뭐 대수인가 싶지만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다. 여느 바닷가의 리조트 보다 낫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베란다 창 청소는 좀 해야겠다. 태양이 네모가 되었다. Sony M2의 칼자이스 광학3배 줌 렌즈의 특성 아닌가 싶다. 화면비율도 4:3으로 일반적이진 않다. 2006년 제품인데 가끔 쓰고 눈에 안보이면 몇년씩 서랍에서 겨울잠을 자기도 했다. 1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장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다만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서 1.. 2024. 3. 2.
길고양이 카페에 들어오다,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 일상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근처 카페 디디다의 일상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가끔 가게 앞 골목에서 새끼 고양이가 위험하게 돌아다닐 때가 있어요. 어미와 어쩌다 헤어졌는지 버려졌는지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고 새끼 고양이만 방황합니다. 지나 다니는 차에 깔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가게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한참을 놀다가 앞집 식당에서 키운다고 데려갔습니다. 2024. 2. 29.
봄 날씨 어디가고 다시 겨울, 동해시 카페 디디다 겨울 풍경 봄 날씨 처럼 15도를 넘나들더니 3월을 며칠 앞두고 겨울왕국이 된 동해시, 갑자기 추워지고 눈길에 미끄러질까 외출이 어려운 날씨 카페는 한산하고 주인장은 기타치고 음악듣고 맛있는 커피는 혼자 마시고 틈틈이 눈도 치우고... 심심하면 눈도 굴려보고 마침 디디다 하우스음악은 생각의 여름 '눈사람 속으로'가 흘러나오고... 좋은 노래라 가사를 소개할게요. 생각의 여름 - 눈사람 속으로 눈이 소복하게 내려 세상이 흰 눈사람 속에 있는 것만 같네 껍질이 뽀얀 새알 속에 있는 것만 같네 맑은 눈의 아이 속에 살게 된 것 같네 나는 눈 위에 시를 적고 그것을 뭉쳐 허공에 던져보네 또 밤에 하얗게 세워둘 요량으로 눈덩이를 점점 크게 굴려 눈사람을 만드네 눈덩이가 커질수록 나는 눈사람 속으로 굴러 들어가네 카페라떼는 .. 2024.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