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근대의 성과 주체는 그 누구에게도 예속 되지 않는다. 그는 더 이상 어떤 예속적 본성을 지닌 주체가 아니다. 그는 자신을 긍정화하고 해방 시켜 프로젝트가 된다. 하지만 주체에서 프로젝트로의 전환으로 폭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타자의 의한 강제가 자유를 가장한 자기 강제로 대체될 따름이다. 이러한 발전은 자본주의적 생산 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본주의가 일정한 생산 수준의 이르면 자기 착취는 타자의 착취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된다. 그것은 자기 착취가 자유의 감정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성과사회는 자기 착취의 사회다. 성과 주체는 완전히 타버릴Burnout 때까지 자기를 착취한다. 여기서 자학성이 생겨나며 그것은 드물지 않게 자살로까지 치닫는다. 프로젝트는 성과주체가 자기 자신에게 날리는 탄환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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