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다예술대학 2024년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디디다예술대학은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카페 디디다에서 2017년 부터 단골손님 예술복지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음악, 사진, 커피, 책에 관심있는 분들은 많을 수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 그런 취미를 고독한 섬처럼 혼자 즐기고 계시진 않나요? 디디다예술대학은 취미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단 한 분의 학생만 있어도 개설을 합니다.ㅎㅎ
등록금에는 수업시간에 제공하는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 모집요강에는 "커피제공"이라고 되어 있지만 커피 외에도 메뉴판에 있는 다른 음료를 주문하셔도 됩니다. 디디다예술대학이 궁금하신 분은 카페 디디다로 오셔서 문의 하시면 친절하게 설명드릴게요~
기타학과는 개인수업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그룹으로 하기도 합니다. 기타수업이지만 음악수업에 가깝습니다. 지구에 태어나 안 듣고 죽으면 억울할 명반을 소개하기도 하고, 당대의 시대정신이 깃든 훌륭한 현재진행형 밴드의 새앨범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또는 김민기, 한대수, 정태춘 처럼 한국 모던포크의 정신이 된 분들의 음악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국문학과는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맞는 텍스트를 각자 가지고 오고, 서로 낭독하고 들어주고 토론합니다. 예를들어 주제가 '결혼'이라면 결혼의 긍정적 의미를 담은 소설을 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고, 결혼이라는 제도를 부당하고 불합리한 것으로 보는 영화 한 편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 있으면 서로의 텍스트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됩니다.
주제를 정하는 건 회원들과 협의 하에 이루어지지만, 카페 주인장이 이 시점에서 이 텍스트는 꼭 공유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면 텍스트를 요약해서 회원들과 요약본을 나누고 토론합니다. 최근 몇년은 SNS가 불러온 우울과 덧없음 때문에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간을 가지고 많이 토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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