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카페 디디다의 새로운 친구를 소개합니다. 책을 비치할 테이블을 고민하다 만들게 되었네요. 하여 '책 있는 테이블'이라 이름 붙여 봅니다.
나무를 구입하실 때는 '집성목'으로 검색하셔서 여러 목재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비교 견적하시면 됩니다. 카페 디디다 바를 만들 때는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했었죠. 이번에 만들 '책있는 테이블'은 독서 분위기 물씬 내뿜는 나무결이 뚜렷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밝은 그러면서도 옹이는 없고(무절) 또 저렴한 브라질파인으로 골랐습니다.
배송받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샌딩입니다. 가게 안에서 샌딩을 했다가는 청소가 감당이 안되겠죠? 밖으로 가지고 나갑니다. 예리한 모서리 부분은 120방으로 라운딩처리하고 차례로 240-400방으로 면과 함께 샌딩을 마무리합니다.
샌딩을 마무리하고 오일을 도포합니다. 근처 마트에서 저렴한 카놀라유를 골랐습니다. 냄새없고 잘 스며들어요. 오일을 도포하면 원목의 무늬가 살아납니다. 바르고 건조 바르고 건조 3회 정도 반복합니다.
오일은 아우로 방수오일을 쓰셔도 되고 왁스겸용오일을 쓰셔도 됩니다. 이것저것 써본 바 별 차이 없어 앞으로는 카놀라유를 애용하기로 했습니다.ㅎ
오일도포를 마무리하고 가게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 다리는 이케아에서 8,000원에 판매하는 트래슬을 이용했습니다. 위 사진의 상태라면 그냥 2300mm 긴 테이블일 뿐 '책 있는 테이블'이 아니죠.
파이프와 플랜지를 이용해 선반을 올립니다. 플랜지에는 나사구멍이 4개 있는데 구멍이 조금 큽니다. 나사머리가 큰 검정색 나사못을 쓰시면 좋습니다. 나무 두께가 24t 이므로 피스 길이는 2cm가 적당합니다.
완성된 '책 있는 테이블'의 모습이네요. 저는 완전 맘에 드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ㅎ 너무 대충 설명한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늦더라도 보게 되면 댓글 달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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