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디다 셀프 인테리어

동해시 카페 디디다 셀프 인테리어 #3 벽 마감(석고보드 붙이기)

by didida 2019. 3. 21.

카페 디디다 셀프인테리어

#3 벽 마감(석고보드 붙이기)


동해시 카페 디디다 셀프인테리어를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벽면이 지저분하거나 울퉁불퉁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깔끔하지 못한 벽면을 고르게 만들려면 무언가를 덧대야죠. 콘크리트 벽면이라면 보통 노출페인트 시공을 많이하더라구요. 회반죽으로 미장을 하는 게 아니라 시멘트질감의 페인트 두종류를 번갈아 칠하는 방법이죠. 카페 디디다에서는 울퉁불퉁한 가벽의 면을 정리하기 위해서 석고보드를 대고 페인트 마감을 하기로 했습니다.






석고보드는 근처 목재상에다 주문을 하면 배달을 해줍니다. 석고보드 뒷면에다가 실리콘을 바르고 벽에다 붙입니다. 최대한 평면을 만들기 위해 벽면의 상태에 따라 합판 조각을 덧대기도 했습니다. 실리콘을 바르긴 했으나 바로 접착력이 생기진 않죠. 실리콘은 마르면서 뛰어난 접착력을 발휘하죠. 그때까지는 다른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타카로 지지를 해줍니다. 에어타카는 지인에게 빌렸습니다. 에어타카를 구비하려면 에어콤프레셔 비용이 꽤 들지만 요즘은 저렴한 전기타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석고보드를 재단 할 때는 자를 대고 카터칼로 자르면 쉽게 잘립니다. 석고보드를 테트리스 하듯이 차곡차곡 붙여나갑니다. 이 작업이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아마도 벽면이 깨끗해 지는걸 보면서 일종의 쾌감이 생기는듯 합니다.

석고보드 붙이는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붙이고 난 뒤부터 일이 많습니다.






석고보드와 석고보드는 맞붙는 모든 이음새에 조인트테이프를 붙입니다. 이게 일입니다. 아내가 조인트테이프를 붙이면 저는 뒤를 따라가면서 퍼티작업을 합니다. 퍼티는 테라코코리아 조인트콤파운트용 퍼티를 사용했습니다.


퍼티 작업도 한번에 끝나진 않습니다. 바르고 조금 지나면 매쉬망이 비치는 곳이 군데군데 생기게 됩니다. 이런곳에는 다시 퍼티를 바릅니다. 타카심이 박힌 자리에도 퍼티를 살짝 발라주고 모든 틈이나 찍힌 곳에는 퍼티로 평평하게 만듭니다.  





이제 석고보드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무리되었다지만 지저분한 모습이죠. 이 지저분한 모습이 사실은 페인트칠을 잘 받기위한 모습인거죠. 퍼티는 반나절이면 다 마릅니다.





다음날 페인트칠 하는 모습입니다. 삼화페인트 수성이고요. 4L 한통에 조색비 포함해서 14,000원입니다. 페인트 칠하기 전에 카바링테이프를 이용해서 천장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조치를 합니다. 카바링테이프는 비닐길이에 따라 2~3천원합니다. 페인트칠은 롤러로 대충대충 바릅니다. 큰롤러로 닺지 않는 부분에는 작은롤러를 이용해서 칠합니다. 붓을 써도 되지만 붓을 쓰면 붓의 동선 자국이 남는경우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하고 싶으시면 작은 롤러를 이용하세요.



드디어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과 비교하면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다음순서는 바닥 코팅입니다. 현재 바닥은 그냥 콘크리트인데요. 노출콘크리트 시공의 경우 회반죽으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에폭시 코팅을 하는데 저는 그냥 에폭시 하도-상도 코팅작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소개하도록 할게요~


카페 디디다 벽 마감 비용  /  134,000원

석고보드(3×6) 3,000원×20장 = 60,000원

실리콘 2,000원×10개 = 20,000원

삼화페인트 수성 4L(조색비 포함) 14,000원×3통 = 42,000원

페인트칠 소모품(롤러2, 카바링테잎, 조인트테잎)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