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카페 디디다 셀프 인테리어 #1 바닥 정리

카페 디디다 셀프 인테리어

#1 바닥 정리하기

보통은 벽과 천정을 마무리 하고 바닥 공사를 하겠지요. 아무래도 공사중의 폐기물이나 쓰레기가 계속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저희는 바닥먼저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중간에 턱이 있죠. 가게 전주인이 바닥에 보일러를 깔았었기 때문인데요. 저 턱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타일 부분은 삽으로 제거를 했습니다. 

함마드릴로 깨 나가면서 군데 군데 그라인더로 보일러 배관을 잘랐습니다.

함마드릴과 그라인더는 지인에게 빌렸습니다. 저처럼 바닥을 깨야하는 상황은 특수한 경우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수소문 해 보시면 공구를 빌리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공구를 대여할 수도 있죠. 한두번 쓰기 위해 공구를 구매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크죠.    

콘크리트 바닥 위에 회반죽 미장을 한 것이라 함마드릴로 잘 깨어집니다. 함마드릴 사용시에는 손에 꼭 맞는 장갑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찰로 인해 쉽게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진마스크도 필수 입니다. 

타일은 각삽으로 툭툭 쳐냅니다. 생각보다 잘 떨어져 나갑니다. 각삽의 날이 무디다면 그라인더에 사포를 달아 예리하게 할 수 있을겁니다. 

바닥을 다 깨고 폐기물을 마대자루에 담습니다. 마대자루 용량은 80~100리터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쓰려고 가까운 철물점에서 40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폐기물은 지정된 업체로 가져가야 합니다. 1톤차량을 빌려 폐기물처리장으로 싣고 가면 들어갈 때 차량 무게를 재고 콘크리트 폐기물을 비우고 난 뒤의 차량 무게를 빼 폐기물 무게를 확인하고 비용을 산정합니다. 일정 무게 까지는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는것 같았습니다. 콘크리트 폐기물이 발생된 장소를 알려주고 계산을 하고 나오면 됩니다.

카페 디디다 바닥정리 비용 / 75,000원

1. 마대자루 40장*300원 = 12,000원

2. 3M장갑 2개+3M방진마스크 4개 = 8,000원

2. 1톤트럭 대여(2시간) = 40,000원

3. 콘크리트 폐기물 처리비용 = 15,000원

# 투입된 저와 아내의 노동, 약간의 전기세는 계산에서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