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타라주 SHB 생두의 품질은 항상 만족스럽습니다. 결점두 별로 없고 생두가 단단하고 묵직하면서 깨끗하기 까지 하죠. 맛은 개인차가 심하니 논외로 하고 생두의 상태만 놓고 보자면 제 경우에는 타라주가 항상 갑이었습니다. 갑이 있으면 을도 있죠.
제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항상 을이었습니다. 시다모 내추럴과 붙어도 을이죠. 인도 몬순과 붙어도 '을'입니다. 진짜 볶고 싶지 않은... 구입하고 싶지 않은 생두를 꼽으라면 만델링입니다. 오해마세요. 맛은 논외입니다.
타라주입니다. 만족스러운 상태입니다. 빨리 볶아 마셔야죠. 카페 디디다에서는 이지스터를 사용하여 로스팅을 합니다. 테스팅용으로 제네카페를 이용하다가 팔 운동 좀 하고 싶을 때 수망을 듭니다. 오늘은 수망을 들어 봅니다.
수망으로 180g만 볶았습니다. 빛깔도 좋고 잘 나왔습니다. 7분 1차, 10분 종료입니다.
이건 전문업체에서 구입한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원두입니다. 수망으로 볶은 타라주가 더 먹음직스럽네요.ㅎ
수망으로 볶은 타라주를 볶자마자 바로 내려마십니다. 바로 내려마시면 풋내와 잡미가 많아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칼리타, 하리오 방식으로 내려마시면 잡미가 있지만 마츠야 방식으로 내리면 갓볶은 원두도 클린한 바디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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