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와타임머신1 디디다 추천 음악, 원호 첫 정규앨범 <The Flower Time Machine> 원호 첫 정규앨범 2023년 봄 디디다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된 앨범이다. 식상한 말이지만 거를 타선이 없다. 70년대 사이키델릭을 추구한다는 의지가 커버 디자인에도 묻어난다. LA에서 성행하던 사이키델릭 판들이 떠오른다. 새소년 원년멤버(였던) 강토의 드럼이 뒤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그 위에 원호의 절제된 기타연주와 구수한 톤이 듣는 순간 단번에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준다.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실리카겔의 J-pop스러운 기타톤과는 대조적이다. 레트로 트렌드를 먼저 선점한 콩코드와도 사뭇 다르다. 콩코드가 뽕끼와 오부리 사운드를 적극 차용 해 7080 복각에 가까운 음악이라면 원호의 음악은 복각이 아니라 타임머신을 타고 그 자체에 젖어들게 만든다. 한국대중음악시상에서 콩코드가 상을 받은 바 있었는데 그래서인.. 2023.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