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1 한강 작가의 소설 주제 '자국민 학살' 지금은 나아졌나?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에야 책을 사 볼 생각을 한 게 부끄럽다. 부끄럽다고 책을 안 사고 모르는채 하기는 더욱 힘들었고 4권을 주문했다. 이제야 다 읽어간다. 이제야 한강이라는 사람이 조금 이해가 되고 있다. 후반부에서 잔혹한 현실을 직면하게 만들려고 천천히 설득력을 쌓아간다. 지옥을 보여주려고 스스로 지옥으로 들어가 지옥을 외면하고 사는 사람들을 유인 할 설득력있는 서사를 만들어 낸다. 한강이 타고난 이야기꾼은 아니다. 약장사가 아니란 얘기와 같다. 달콤한 이야기가 아니라 쓰디쓴 이야기를 풀어야만 하는 이야기꾼이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영화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보고 느낀 바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려고 거장 영화감독처럼 천천히 빌드업 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꼭 영화화 되었으면 좋겠.. 2025.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