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1 토지 6권 / 세상이 바뀌는 것보담 남으 나라 종놈 되는 편을 원했으니께 토지 2부 2권 제3편 '밤에 일하는 사람들' 중에... 관수가 석이에게 밤을 새가며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 "밥 묵는 사람보다 죽 묵는 사람이 많고 뺏는 사람보다 뺏기는 사람이 훨씬 더 많고 그래 니가 조준구 한 놈 직이서 아배 원수를 갚는다고 러가 해겔되겄나? 달라지는 것은 쥐뿔도 없일 기라 그 말이다. 세상이 달라지야 하는 기라, 세상이, 되지도 않을 꿈이라 생각하겄지, 모두가 그렇기 생각한다. 천한 백성들을 그렇기 자파하고 살아왔다. 그러나 꿈이라고만 할 수는 없제, 세상이 한번 바뀔 뻔했거든. 왜놈만 병정을 몰고 안 왔이믄...... 정사를 틀어쥐고 있던 양반놈들, 그놈으 자석들은 세상이 바뀌는 것보담 남으 나라 종놈 되는 편을 원했으니께, 그러니께 송두리째 넘어갔지. 땅도 넘어가고 백성도 .. 2021.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