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 소녀가 정말 <여러분>을 저렇게 불렀단 말입니까?
첫 소절 "내가 만약~"을 부르는 순간 그녀의 피 한 방울... 숨 한줌 까지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제이는 소녀가 아니라 가수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네요.
윤복희 <여러분>의 유제이 버전이 자주 들리겠네요.
<여러분> 이 곡은 윤복희가 남진과 이혼 후 시름에 빠져있을 때 오빠 윤항기가 복희를 위로하고자 만든 노래입니다. 윤복희는 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여러분'을 불러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대상을 받았죠.
문득 나카지마 미유키의 <시대>라는 곡이 생각나네요. 나카지마 미유키는 스물셋 어린나이에 75년 제6회 야마하 주최 세계가요제에서 자작곡 <시대>를 들고 나와 전후 기성세대의 마음을 쓰다듬으며 프랑프리를 받았습니다. 윤복희의 <여러분>과 나카지마 미유키의 <시대>는 많이 닮아 있네요.
카페 디디다에는 나카지마 미유키의 <시대> LP가 있습니다. 듣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동해시 천곡동 카페 디디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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